[도쿄올림픽배드민턴] 남복과 여복도 세계랭킹 1위 8강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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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와 랭킹 2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의 2020 도쿄 올림픽 8강 경기 모습. 사야카 히로타(아래 오른쪽)가 오른발 전방 십자 인대 부상으로 무거운 보조기를 차고 있다 , 방송 영상 캡쳐

남자단식에 이어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역시 세계랭킹 1위가 나란히 탈락했다.

29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가 덜미를 잡혀 올림픽 메달에서 멀어졌다.

먼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는 랭킹 9위인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에 0-2(14:21, 17:21)로 패했다.

아론치아-소우이익 조는 예선에서 서승재-최솔규 조를 꺾고 8강에 오르더니 세계랭킹 1위까지 꺾으며 이번 올림픽 남자복식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남자복식 4강에는 아론치아-소우이익 조와 랭킹 2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와 랭킹 6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 랭킹 3위인 리양-왕치린(대만) 조가 올라 30일 결승 진출을 가린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도 8강에서 랭킹 2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에 1-2(21:18, 10:21, 10:21)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9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 됐지만, 1세트를 팽팽한 접전 끝에 따내고 2, 3세트는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사야카 히로타가 지난 6월에 훈련 중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어 오른쪽 무릎에 무거운 보조기를 차고 예선부터 경기에 임했는데 아무래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자단식과 함께 금메달을 노리던 일본이었기에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랭킹 3위인 마유 마츠모도-와카나 나가하라마저 8강에서 탈락하며 여자복식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복식 4강에는 첸칭첸-지아이판 조와 세계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인도네시아) 조, 랭킹 5위인 김소영-공희용 조, 랭킹 6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가 올라 31일 결승 진출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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