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배드민턴] 혼복 서승재-채유정 중국에 패해 4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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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합복식 4강 진출에 실패한 서승재-채유정, 방송 화면 캡쳐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혼합복식 8강에서 랭킹 2위인 왕이류-황동핑(중국) 조에 0-2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던 서승재-채유정 조가 악연을 끊지 못했다. 2세트 초반에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싶었지만, 중반 이후에 역전을 허용하며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세트 초반부터 범실이 이어진데다 전위를 내주는 바람에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4: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이렇다할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결국 9:2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두 팀이 1세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전위를 장악하고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11:5로 전반을 마쳤다.

13:5까지 달아난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후 전위를 내주면서 쫓기기 시작하더니 무려 9점을 연거푸 내주며 15:18로 역전 당했다.

마의 15점에 갇힌 서승재-채유정 조가 결국 2세트도 16:21로 패하며 올림픽을 마감했다.

왕이류-황동핑 조는 29일 준결에서 랭킹 5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는 8강에서 랭킹 3위인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를 2-1(15:21, 21:16, 21:1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랭킹 1위인 젱시웨이-황야총(중국) 조는 랭킹 4위인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를 2-0(21:17, 21:15)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젱시웨이-황야총 조는 8강에서 랭킹 8위인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영국) 조를 2-0(21:13, 21:18)으로 물리친 랭킹 13위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와 준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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