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단 랭킹 1위 켄토 모모타 "올림픽은 기다렸던 꿈의 무대이기에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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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켄토 모모타(일본), 일본배드민턴협회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로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 1순위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올림픽은 기다렸던 꿈의 무대였던 만큼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

켄토 모모타는 지난 7월 8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들의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올림픽을 앞두고 사고가 많았던 켄토 모모타 이기에 이번 올림픽 출전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켄토 모모타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도박 사건이 밝혀지면서 징계를 받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2020년 1월에 교통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 치료 기간이 길어졌다. 여기에 올림픽이 사상 최초로 1년 연기되는 우여 곡절을 겪었다.

켄토 모모타는 "올림픽이 1년 연기되고 후에 취소 된다는 뉴스를 봤을 때 나는 올림픽에 나갈 수 없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다행히 나갈 수 있게 돼 준비하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마음껏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올림픽 금메달 사냥하러 갑니다라고 말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내 자신과 마주하고 노력한 증거가 있기에 자신있게 금메달이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켄토 모모타는 5년 전에 비해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징계 기간 경기에 나올 수 없을 때도 꾸준히 연습했고, 경기에 나올 수 있게 돼서도 괴로운 일이 많았지만 도망치지 않고 노력했기에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켄토 모모타는 지난 전영오픈 8강에서 탈락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도 밝혔다. 1년 넘게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실전의 긴장을 느낀 건 큰 경험이었다. 관객이 없는 상황이 낯설고 굉장히 외로웠다. 그래서 집중하지 못하고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전영오픈 후 그걸 의식하며 연습하고 있다."

켄토 모모타는 부담은 떨쳐버릴 수 없고 따라다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부담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 세계랭킹 1위가 주는 압박을 견디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토 모모타는 머리 염색에 대해 금메달을 의식한 것이라는 것도 숨기지 않았다. 더불어 기분도 밝게 하자는 의미로 염색했다고 덧붙이며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림픽은 예전부터 출전하고 싶은 대회이기에 꿈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많은 사람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마음을 잊지 않으면 저절로 좋은 플레이가 나오리라 생각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지지해 준 분들에게 은혜를 보답할만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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