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중학교가 2015년 여름철종별대회와 소년체육대회 동반 우승 이후 6년만에 또 다시 두 대회를 동반 석권했다.
하안중은 9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중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전둔산중학교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안중은 대전둔산중에 봄철종별리그전 8강에서 패했지만, 이번 승리로 패배의 아픔을 설욕했다. 또 지난 가을철종별대회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두 번의 실패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우승을 일궈냈다.
대전둔산중은 연맹회장기와 봄철종별리그전 우승에 이어 3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안중의 이선진이 어제의 준결에 이어 결승에서도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승리를 거두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1경기 단식에서 이선진(하안중)이 이완(대전둔산중)을 2-1로 꺾고 우승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이선진이 1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따내고, 2세트는 15: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7로 이겼다.
2경기 단식에서 이형우(하안중)가 서준서(대전둔산중)에 1-2로 패하며 1-1 상황이 됐다. 이형우가 1세트를 14:21로 내주고, 2세트는 21:18로 따냈지만, 3세트를 15:21로 패했다.
3경기 복식에서 이선진-이종민(하안중) 조가 서준서-윤호성(대전둔산중) 조를 2-1로 꺾으며 하안중이 2-1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이선진-이종민 조가 1세트를 21:17로 따내고, 2세트는 17: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9로 이겼다.
4경기 복식에서 이형우-박윤성(하안중) 조가 이완-이영우(대전둔산중) 조에 2-0 승리를 거두고 하안중이 3-1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우-박윤성 조가 1세트를 21:17로 따내고, 2세트도 21:17로 마무리했다.
1위 하안중학교
2위 대전둔산중학교
3위 신상중학교
3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