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금(제주특별자치도청)이 스페인파라배드민턴대회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강정금은 11일(현지시각) 스페인 카르타헤나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에서 열린 2021 스페인 파라배드민턴인터네셔날 첫날 경기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승리를 거두며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나섰다.
강정금은 여자단식에서는 4명이 대결하는 WH1 그룹C에 속했다. 첫 경기에서 메리 맙왓 나탄(나이지리아)을 맞아 1세트를 21:5로 따내고, 2세트도 21:5로 마무리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강정금은 여자복식에서도 이선애(부산협회)와 호흡을 맞춰 3팀이 겨루는 WH1-WH2 그룹C에 속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정금-이선애 조가 헨리에트 쿠즈(오스트리아)-마르셀라 퀸테로스(스페인) 조를 맞아 1세트를 21:10으로 따내고, 2세트도 21:9로 마무리했다.
남자복식에서는 김경훈-이삼섭(울산중구청) 조가 4팀이 겨루는 WH1-WH2 그룹C에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경훈-이삼섭 조가 일리아 파르기브-유리 스테파노프(러시아) 조를 맞아 1세트를 21:12로 따내고, 2세트도 21:13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단식 이선애는 4명이 겨루는 WH2 그룹C 1차전에서 패했다. 이선애가 상대 전적에서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타티아나 구리에바(러시아)에게 1세트를 13:21로 내주고, 2세트도 13:21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