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 가장 많은 포인트가 걸린 말레이시아오픈 취소의 기로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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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탄 스리 모하마드 노르자 자카리아 말레이시아배드민턴 협회장,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2021 말레이시아오픈이 취소의 기로에 섰다.

말레이시아에 연일 수천 명씩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21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750)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 말레이시아오픈 개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싱가포르오픈(6월 1~6일)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포인트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오픈은 남은 대회 중 가장 많은 올림픽 예선 포인트가 걸려 있다. 그 때문에 아직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는 개최에 무게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언론인 NEW Straits Times에 따르면 탄 스리 모하마드 노르자 자카리아 말레이시아배드민턴 협회장은 "우리는 여전히 세계배드민턴연맹 및 다양한 기관과 논의 중이다. 표준 운영 절차와 들어오는 선수들에 대한 검역 기간을 중심으로 토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림픽 예선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규칙과 규정이 있고 국가 안전 보장 이사회와 스포츠 부처와 함께 실생해야 하므로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NEW Straits Times는 유럽선수권대회 도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대회 개최가 실용적이지 않으며 개최 연기를 비난할 때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점점 대회 개최에 부정적인 여론이 감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40개 나라에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대회 개최 여부를 확정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16일 말레이시아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회가 개최되더라도 일본, 중국, 덴마크, 카타르, 인도 등 40개 국가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14일 자가격리를 부과하면서 몇몇 선수들은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말레이시아와의 직항 노선이 폐쇄되면서 제3국을 경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회 참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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