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배드민턴선수권] 여단 캐롤리나 마린 5회 연속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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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유럽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5연속 정상에 오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유럽배드민턴연맹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유럽선수권대회 여자단식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티브나 스퀘어에서 열린 2021 유럽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리네 크리스토퍼슨(덴마크)을 2-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캐롤리나 마린은 2014년, 2016년, 2017년, 2018년에 이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5회 연속 우승은 유럽선수권대회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인 캐롤리나 마린과 랭킹 37위인 리네 크리스토퍼슨의 경기여서 일찌감치 승패는 기울어진 상황이었고,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1세트부터 캐롤리나 마린이 주도권을 잡고 자신있게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초반부터 한번 기회를 잡으면 연속 득점으로 연결하며 격차를 벌려 17:8까지 달아났다. 결국 캐롤리나 마린이 1세트를 21:13으로 따냈다.

2세트 역시 캐롤리나 마린이 내내 리드했다. 리네 크리스토퍼슨이 끝까지 따라붙긴 했지만, 단 한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해 끌려다녔다.

캐롤리나 마린이 시작하자마자 4점과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7:1로 치고나가다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좁혀지더니 12점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캐롤리나 마린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순식간에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더니 21:18로 2세트도 마무리하고 유럽선수권대회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은 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 격리되는 바람에 랭킹 3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이 처음으로 유럽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캐롤리나 마린은 유럽배드민턴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다섯 번째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어제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오늘 게임에 더 집중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하늘에 계신 아빠가 지켜보고 지지해 주셨다.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 어머니 날이라 특별한 날인데 어머니에게 최선을 다해 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 여자단식 입상자

1위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2위 리네 크리스토퍼슨(덴마크)
3위 네슬리한 이기트(터키)
3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

▲ 남자단식 입상자

1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
2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칼레 콜존(핀란드)
3위 한스 크리스티안 솔버그 비팅후스(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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