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처럼 어울리며 명품 클럽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은군 정이품클럽
가족처럼 어울리며 명품 클럽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보은군 정이품클럽
  • 김용필 기자
  • 승인 2021.04.3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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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대표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이품클럽. 코로나 19에도 아침저녁으로 보은군민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지기 위해 누구에게나 체육관을 개방하고 배드민턴의 맥을 잇고 있다. 천연기념물 정이품 소나무의 기를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발돋움하려는 정이품클럽을 소개한다.
사진 정이품클럽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에 보은군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2008년 창단해 보은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는 정이품클럽은 보은군 배드민턴의 양대 산맥이다. 보은군 배드민턴의 뿌리인 보은클럽에서 분가해 전용체육관이나 마찬가지인 보은체육관에 둥지를 틀면서 경쟁과 화합으로 보은군 배드민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보은을 대표하는 클럽을 표방하며 보은의 상징인 정이품 소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코로나 19 때문에 운동하기 쉽지 않은 건 보은군도 마찬가지다. 특히 보은클럽은 학교체육관을 이용하다 보니 체육관 오픈이 기약이 없다. 그래서 정이품클럽 회원들의 양보로 보은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며 끈끈한 우애를 나누고 있다.

정이품클럽은 주로 어르신들이 활동하는 새벽반과 젊은 층 위주의 저녁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은 80여 명이다. 셔틀콕 소리와 함께 보은의 새벽을 열고, 하루를 마감하는 클럽이 바로 정이품클럽이다.

지역이 좁다 보니 한 다리 건너면 모두가 알 수 있을 정도다. 그러니 회원 대부분이 선후배 관계고 친구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운동하는 게 정이품클럽의 가장 큰 자랑이다. 보은군 배드민턴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으며 보은군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정이품클럽. 천연기념물인 정이품 소나무처럼 보은군의 명품 클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사진 전홍환 정이품클럽 회장

전홍환 회장

전홍환 회장은 축구를 하다 8년 전에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잡고 매료돼 정이품클럽 가족의 일원이 됐다.

“친구들이 배드민턴 한다고 해서 따라와서 해보고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됐어요. 축구는 낮에만 하는데 이건 실내에서 하니까 시간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어 좋아요. 또 여러 사람이 함께한다는 것도 좋고요.”

전홍환 회장은 좋은 점을 꼽으라면 얼마든지 꼽을 수 있지만, 나쁜 점은 찾을 수 없다며 배드민턴에 푹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못 해 힘든 점을 빼면 배드민턴을 하고는 힘든 게 없었다며.

전홍환 회장은 주변 시군 대회에도 자주 나가는 편이다. 2년 전에는 영동난계국악배드민턴대회에 나가 50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작부터 재미를 느꼈고, 이제는 구력도 쌓여 어느 정도 실력도 겸비한 만큼 오래오래 배드민턴을 하고 싶은 게 전 회장의 바람이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빼먹지 않는다. 마루에서 하는 운동이라 몸을 충분히 안 풀고 하면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준비운동을 많이 해 오래오래 부상 없이 회원들과 즐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바로 스트레칭이라는 것.

“코로나 때문에 주춤해 아쉽기는 한데 이럴 때일수록 회원들이 잠깐씩이라도 나와서 배드민턴으로 활기도 찾고 건강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잖아요. 코로나를 완전히 물리칠 때까지는 서로 방역지침을 지켜가면서 배드민턴으로 슬기롭게 이겨내자고요.” 

이문형 사무국장

사진 이문형 정이품클럽 사무국장

이문형 사무국장도 축구를 하다 지인의 소개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다. 배드민턴이 무슨 운동이냐는 생각에서 최고의 운동이라고 꼽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끔 공원에서 하는 거 보고 무슨 운동이 되겠냐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코트에 들어가 레슨도 받고 하니 축구보다 숨도 차고 체력소모도 많고 그러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체력운동이랑 유산소 운동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서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제 배드민턴 입문 10년 차라는 이문형 사무국장은 그렇게 배드민턴에 빠져 축구장에 발길을 끊었다. 스포츠를 통한 만남이 즐겁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매일 퇴근 후 체육관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으니 배드민턴에 빠져들지 않을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내도 함께하는데 일과 끝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저녁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즐겁게 운동으로 보내니 너무 좋아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거, 이게 배드민턴의 장점인 거 같아요.”

살면서 취미로 운동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이왕이면 배드민턴을 하라고 권한다는 이문형 사무국장. 운동을 통해 여러 성향의 사람 즉 다양한 사람을 접하고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빨리 운동 끝나고 회원들하고 마음 편하게 시원한 생맥주 한잔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백신을 맞기 시작했으니 곧 그런 날이 오겠죠. 그때까지 다들 조금만 더 힘을 내시면 좋겠어요. 정이품클럽 화이팅!”

<이 기사는 배드민턴 매거진 2021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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