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나 네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이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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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사이나' 포스터, IMDB 캡쳐

인도의 여자단식 배드민턴 선수인 사이나 네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이나'가 지난 3월 26일 인도에서 개봉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사이나 네활은 인도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며 슈퍼 아이돌로 떠올랐다.

사이나 네활은 배드민턴 선수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9살에 정식으로 배드민턴을 배우기 시작해 촉망받는 선수로 성장했고, 16살이던 2006년에 국가대표로 발탁될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뽐냈다.

2008년에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5월에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8년부터 세 번의 올림픽에 출전하며 인도 여자단식을 이끌었던 사이나 네활의 화려했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는 영화전문인 IMDB 웹사이트에서 평점 2.6으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할리우드 못지 않게 많은 영화를 제작해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의 영화계가 이런 좋은 소재를 포착했지만, 사이나 네활의 뛰어날 배드민턴 실력과 달리 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모양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혹평 일색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졸릴 정도로 지루하고, 사이나 네활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는 과장되고 억지스러워 끔찍할 정도라며 실패작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2시간 15분 동안 지루한 이 영화를 보는 대신 사이나 네활이 배드민턴 하는 것을 보시요"라는 평이 있을 정도다.

사이나 네활이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영화로 나온 건 이례적이다. 배드민턴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는 점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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