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남단 리지이지아, 여단 노조미 오쿠하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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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단식 시상식

남자단식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와 여자단식 노조미 오쿠하라(일본)가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리지이지아와 노조미 오쿠하라는 21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결승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남단 세계랭킹 10위인 리지이지아는 결승에서 랭킹 2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를 2-1로 꺾었다. 리지이지아의 전영오픈 첫 우승이다.

빅터 악셀센은 지난해 전영오픈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남자단식 선수인데 리지이지아에 일격을 당하면서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리지이지아는 8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켄토 모모타(일본)를 꺾은데 이어, 4강에서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마크 칼조우(네덜란드)의 바람을 잠재우며 스스로 돌풍을 일으켰다.

결국 결승에서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패했던 빅터 악센센을 꺾으면서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일으켰다. 말레이시아는 2017년 리총웨이 우승 이후 4년만에 남자단식에서 전영오픈을 석권했다.

그야말로 팽팽한 승부였다. 특히 1세트는 1점씩 주고받는 난타전이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며 결승다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박빙의 승부 끝에 리지이지아가 30:29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다소 기복을 보이며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초반에는 리지이지아가 앞서다 연속 실점으로 5:7로 역전 당했다.

중반까지 리지이지아가 뒤지다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8:14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재역던 당하더니 듀스 끝에 20:22로 패하고 말았다.

3세트는 리지이지아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 주도권을 잡더니 앞의 두 세트와는 다르게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1:9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단식 시상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랭킹 4위인 노조미 오쿠하라가 랭킹 11위인 포른파위 초추옹(태국)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던 노조미 오쿠하라가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노조미 우쿠하라는 2016년 전영오픈 우승 이후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1세트 초반부터 노조미 오쿠하라가 거세게 몰아붙여 연속 득점으로 성큼 성큼 달아났다. 한번 앞서기 시작한 노조미 오쿠하라가 쑥쑥 밀고 올라가 21:1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중반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혼전 양상을 보이다 노조미 오쿠하라가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해 21:16으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 남자단식 입상자

1위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
2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
3위 마크 칼조우(네덜란드)

▲ 여자단식 입상자

1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2위 포른파위 초추옹(태국)
3위 푸살라 신두(인도)
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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