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코로나 19로 인도네시아 선수들 전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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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복식 32강에 출전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오른쪽)

코로나 19로 인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전영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전원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32강 경기가 끝나고 인도네시아 팀의 여러 선수와 관계자가 코로나 19에 노출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이 지난 13일 이스탄불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정부의 요구사항에 따라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 모두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영국 정부의 규정에 따르면 코로나 19 양성인 사람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경우 10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선수들 모두 13일부터 23일까지 자가 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모처럼 국제대회에 모습을 보인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 조를 비롯해 랭킹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 남자단식 랭킹 7위인 조나탄 크리스티 등은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코트에 올라서지도 못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BWF와 영국배드민턴협회는 "이 불행한 결과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영국 정부와 지역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16강에 오른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모두 기권처리 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영국으로 떠나오기 전인 2월 26일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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