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돌아온 랭킹 1위 켄토 모모타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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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켄토 모모타(일본)

1년여 만에 국제대회에 복귀한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켄토 모모타(일본)가 복귀전을 무사히 치르고 16강에 올랐다.

켄토 모모타는 17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 남자단식 32강에서 랭킹 26위인 파루팔리 카샵(인도)을 2-0으로 꺾었다.

켄토 모모타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공항으로 향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1년 2개월 만의 국제대회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렸다.

켄토 모모타는 강함보다 날카롭고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함으로써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다. 그런가하면 연속 범실로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켄토 모모타가 1세트 시작부터 6점을 연거푸 따내며 7:1로 앞섰지만, 잇단 범실로 7:7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상대의 범실로 쑥쑥 달아나 21: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켄토 모모타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1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상대의 공격에 야금야금 따라잡혀 갈수록 간격이 좁혀졌다. 20:17로 1점만 남겨 놓은 상태에서 상대가 워낙 좋은 코스로 공격하며 3점을 내주는 바람에 20:20 듀스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반란은 여기까지였다. 켄토 모모타가 흔들림 없는 수비로 맞서자 결국 상대가 공격 범실로 2점을 헌납하면서 22:20으로 2세트도 마무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코로나 19 검사에서 덴마크와 태국, 인도 선수와 관계자 일부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경기 시간이 오후 2시로 늦춰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대회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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