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1 전영오픈 17일부터
배드민턴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1 전영오픈 17일부터
  • 한희정 기자
  • 승인 2021.03.1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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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대회가 열릴 유틸리티 아레나, 영국배드민턴협회

2021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이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영국 버밍햄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다.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1899년에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02년에 런던을 벗어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영국 전역에서 참여하라는 의미로 전영오픈(All England Open Badminton Championships)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다 보니 배드민턴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의 우승을 그 어느 대회보다 명예롭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요넥스)-정재성 조가 우승 한 이후 2017년에 여자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전영오픈을 끝으로 국제대회가 멈추기도 했다. 코로나 19도 전영오픈을 멈추게 할 수 없었지만, 전영오픈도 전쟁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1차 세계대전으로 1915~1919년까지, 2차 세계대전으로 1940~1946년까지 유일하게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때문에 전영오픈 111회 사상 최초로 무관중으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참가하지 않는다. 3월 2일부터 시작하는 스위스오픈을 시작해 독일오픈 그리고 전영오픈까지 3개 대회에 단식 선수들만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독일오픈이 취소되고, 또 국내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자부담으로 출전해야 하는 만큼 전영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전영오픈은 올림픽 예선 레이스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한 이유다.

중국과 대만도 불참하지만, 이번 대회에 일본이 출전해 유럽 선수들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남자단식

남자단식은 세계랭킹 1위인 켄토 모모타(일본)가 지난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오픈 우승 이후 교통사고로 출전을 못 하다 복귀전을 갖는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 그 사이 랭킹 2위로 올라온 빅터 악셀센(덴마크)과 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월에 열린 태국시리즈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안소니 시니수카 진팅(인도네시아), 조나탄 크리스티(인도네시아)가 이번에는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며, 인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중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식

여자단식은 캐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의 불꽃 튀는 대결이 기대된다. 하지만 캐롤리나 마린이 지난 2021 스위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작은 부상을 입은만큼 회복이 어느 정도 됐느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푸살라 신두(인도)와 장베이웬(미국) 그리고 미아 블리치팰트(덴마크)의 중위권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포른파위 초추옹(태국)의 활약도 기대된다.

▲남자복식

남자복식은 모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와 랭킹 2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 랭킹 5위인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랭킹 6위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복식

여자복식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와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가 우승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일본이 앞서는 가운데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일본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합복식

혼합복식은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으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와 프라빈 조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찬펭순-고리우잉(말레이시아) 조와 태국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조의 활약도 기대된다. 특히 개최국인 영국의 크리스 아독-가브리엘르 아독 조와 마커스 엘리스-로렌 스미스 조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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