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청이 힘겨운 싸움 끝에 전국동계대학실업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밀양시청은 3일 경상남도 밀양시 배드민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전국동계대학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당진시청과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밀양시청이 단식이 강하고, 당진시청은 복식이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이었다. 특히 마지막 5단식에서 양팀의 간판인 손완호(밀양시청)와 이동근(당진시청)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쉽사리 승패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진시청은 믿었던 이동근이 하필 손완호와 대진이 짜여지면서 단식에서는 1경기도 따내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1경기 단식에서 김동훈(밀양시청)이 변정수(당진시청)에 2-0(21:14, 21:13)으로 승리를 거뒀고, 2경기 단식에서도 문준섭(밀양시청)이 이현민(당진시청)에 2-1(15:21, 21:17, 21:17)로 이겨 밀양시청이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3경기 복식에서 정의석-박세웅(밀양시청) 조가 유연성-임지수(당진시청) 조에 1-2(21:10, 14:21, 19:21)로 역전패 하더니, 4경기 복식에서도 김사랑-배권영(밀양시청) 조가 김기정-김휘태(당진시청) 조에 1-2(21:18, 12:21, 15:21)로 패하면서 2-2 상황이 되고 말았다.
5경기 단식에서 손완호가 이동근을 맞아 1세트를 21:19로 따내더니, 2세트도 중반에 뒤지다 후반에 역전에 성공하며 22:20으로 마무리해 밀양시청이 3-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1위 밀양시청
2위 당진시청
3위 성남시청
3위 충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