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이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엔더스 안톤센은 1월 31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월드투어 파이널 남자단식 결승에서 동료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단 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의 탄탄한 수비가 랭킹 4위인 빅터 악셀센의 공격을 막아낸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빅턱 악셀센의 강한 공격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세트는 엔더스 안톤센이 살살 달래며 빅터 악셀센을 요리조리 끌고 다닌게 주효했다. 빅터 악셀센의 범실이 연거푸 나오면서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치고 나갔다.
빅터 악셀센의 공격이 살아나며 14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엔더스 안톤센은 침착을 유지하며 수비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결국 2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엔더스 안톤센의 수비가 정확성을 잃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다. 5점을 따내는데 그쳐 엔더스 안톤센이 5:21로 내줬다.
3세트는 초반에는 팽팽하다 엔더스 안톤센이 중반에 빅터 악셀센의 범실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5:9로 달아났다.
하지만 빅터 악셀센의 거친 공격과 엔더스 안톤센의 범실이 역이면서 결국 16:17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때부터 다시 엔더스 안톤센의 철벽 수비가 가동되면서 반격의 기회가 생겨 공격적인 플레이까지 엮어 5점을 연속으로 따내 엔더스 안톤센이 21:1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위 엔더스 안톤센(덴마크)
2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왕쯔웨이(대만)
3위 초우티엔첸(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