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3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월드투어 파이널 혼합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태국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혼복 랭킹 6위인 서승재-채유정 조가 준결에서 랭킹 12위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말레이시아) 조를 2-0으로 꺾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끝에 서승재-채유정 조가 승리를 따냈다.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중반에 4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며 역전당한다. 하지만 곧바로 3점을 따내며 재역전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9점 동점에서 먼저 2점을 획득하며 21:19로 1세트를 챙기면서 균형의 추가 기울었다.
2세트는 시작과 함께 서승재-채유정 조가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8로 마무리했다.
혼복 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레터네차이(태국) 조도 랭킹 15위인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조를 2-0(21:15, 21:17)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태레터네차이 조에 요넥스 태국오픈과 토요타 태국오픈에서는 내리 패했지만,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에서는 승리를 거둔바 있어 결승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