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파이널배드민턴] 여단 캐롤리나 마린 꺾은 안세영 타이쯔잉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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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안세영이 예선 3전 전승을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이 마침내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고 세계랭킹 1위인 타이쯔잉(대만)과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29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그룹 예선 3차전에서 랭킹 6위지만 지난 2개 대회 연속 패배를 안겨줬던 캐롤리나 마린을 꺾었다.

이미 두 선수 모두 4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자존심을 건 대결이었다. 안세영이 1세트를 21:16으로 따내고, 2세트는 14: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19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A그룹 1위를 차지했다. 

안세영이 요넥스 태국오픈과 토요타 태국오픈 준결에서 모두 캐롤리나 마린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만큼 꼭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었는데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은 준결에서 B그룹 2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과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만일 여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캐롤리나 마린과 다시 한 번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캐롤리나 마린은 B그룹 1위에 오른 포른파위 초추옹(태국)과 준결에서 맞붙는다.

여단 랭킹 25위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러시아)가 랭킹 10위 미쉘 리(캐나다)를 2-0(25:23, 21:10)으로 꺾고 A그룹 3위에 올랐다.

B그룹에서는 랭킹 13위인 포른파위 초추옹이 랭킹 7위 푸살라 신두(인도)에 0-2(18:21, 15:21)로 패했지만, 그룹 1위를 차지했다. 타이쯔잉은 랭킹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1(23:25, 21:12, 21:9)로 따돌리고 그룹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 29일 경기 결과

A그룹
안세영 2-1(21:16, 14:21, 21:19) 캐롤리나 마린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 2-0(25:23, 21:10) 미쉘 리

B그룹
푸살라 신두 2-0(21:18, 21:15) 포른파위 초추옹
타이쯔잉 2-1(23:25, 21:12, 21:9) 라차녹 인타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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