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우승을 노리는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나란히 토요타 태국오픈 8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 조와 김소영-공희용 조는 21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토요타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먼저 여복 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 조가 랭킹 42위인 아나스타샤 아쿠리나-올가 모로조바(러시아)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1세트 초반부터 게임을 리드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둘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막판에 3점과 4점씩 연속으로 따내며 21:13으로 이소희-신승찬 조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이소희-신승찬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2: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공수 모두에서 앞서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갈수록 격차를 더 벌려 2세트도 21:11로 마무리 짓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여복 랭킹 6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31위인 린다 에플러-이사벨 헤르트리히(독일) 조를 2-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김소영-공희용 조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한 김소영-공희용 조가 중반에 잠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다시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며 21:14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는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8로 역전하더니 다시 후반에 뒷심을 발휘해 김소영-공희용 조가 21:15로 이기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