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가 토요타 태국오픈 8강에 올랐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고성현-엄혜원 조는 21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토요타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혼합복식 16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혼복 랭킹 6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23위인 로디온 알리모프-알리나 다브레토바(러시아) 조에 2-0 승리를 거뒀다.
서승재-채유정 조가 1세트는 초반부터 연속 득점하며 1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으로 잠시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다시 5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 21:11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서승재-채유정 조가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4점과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단숨에 11:14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서승재-채유정 조가 곧바로 따라잡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아 21:17로 마무리 짓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혼복 랭킹 26위인 고성현-엄혜원 조는 랭킹 10위인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를 2-0으로 물리쳤다.
1세트의 대역전극이 고성현-엄혜원 조의 승리로 이어졌다. 고성현-엄혜원 조가 연속 실점으로 7:14, 12:1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고성현-엄혜원 조가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점 차까지 추격 하더니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19로 역전했다. 결국 고성현-엄혜원 조가 22:20으로 승리하며 기세가 올랐다.
2세트는 1세트 후반의 기운을 이어받아 고성현-엄혜원 조가 초반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2, 3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끝까지 달려나간 고성현-엄혜원 조가 21:17로 2세트도 가져가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