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장 선거] 기호 1번 서명원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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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명원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후보자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은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그는 1959년 충청북도 충주 출신으로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태릉중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지도하다 대교눈높이배드민턴단 감독을 맡으며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서 전 단장은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을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세계배드민턴연맹 수장을 만드는데 역량을 발휘하면서 배드민턴보다 대교그룹 일원으로서의 비중이 커진다.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과 사회공헌 실장, 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까지 역임하며 배드민턴으로 시작해 경영자에까지 오른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배드민턴협회장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연맹 회장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대한배드민턴협회 홍보이사와 전무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서명원 후보자는 선수로 출발해, 교사, 감독, 단장, 행정가, 경영자의 길을 걸어왔기에 내·외부에서 배드민턴을 바라볼 기회가 많았다. 그 때문에 대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변화를 추구하다 6개월 만에 그만둬야 했던 쓰린 경험도 맛봤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 이후 변화를 기대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누구보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변화를 기대했던 서 후보자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모두 쏟아부어 새로운 변화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배드민턴이 비 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양적, 질적 성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여기에 만족하기보다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서 후보자의 생각이다.

서명원 전 단장은 “체계적인 협회 운영으로 전문화를 추진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공정성이 대두되는 사회인만큼 심판진의 체계를 구축해 공정한 경기에 만전을 기하고, 학교체육에 대한 혁신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전문체육 분야에서는 논란을 빚었던 국가대표 지도자 채용 개선책을 마련하고, 선수들의 개인별 용품 스폰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등 오랜 세월 묵혀 있던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대회 시 논란이 돼온 급수별 세분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왕중왕전 및 단체전 등 다양한 대회 개최를 추진해 생활체육 동호인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할 계획이다.

또 전문체육에 운영 중인 상임심판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심판수당 현실화, 학교 운동부 지도자 급여 실태 파악과 지원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계층에 대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1월 14일 오전 10~오후 4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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