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 요넥스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놓고 우리 선수들끼리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식은 일본과 중국이 불참하면서 세계랭킹 10위 안에서 단 네 팀만 출전하는데 그 중 우리나라가 세 팀이기 때문이다.
일단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은 랭킹 4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다. 하지만 8강에서 랭킹 9위지만 껄끄러운 상대인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와 맞붙는다. 상대 전적이 1승 1패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8강 고비를 넘기면 4강에서는 랭킹 8위지만 1승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와 상대한다. 모두 2018년 전적이긴 하지만 이소희-신승찬 조가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이 고비를 넘기고 결승에 오른다면 랭킹 6위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맞붙을 확률이 높은데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는 만큼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 할 수 있다.
장예나-김혜린 조가 8강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를 꺾는다면 역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장예나-김혜린 조는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에 3승 1패, 김소영-공희용 조에도 2승 1패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4강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랭킹 11위 종콜판 키티하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조만 조심하면 결승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결승에서 누가 올라오든 자신들의 플레이만 제대로 펼친다면 상대 전적을 무시할 만한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만큼 언제든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팀이다.
어쨌든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될 확률이 높은 게 여자복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