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서명원·김택규·김봉섭 3파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후보자 서명원-김택규-김봉섭(후보 등록순),
사진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후보자 서명원-김택규-김봉섭(후보 등록순), 후보자들 제공

대한배드민턴협회 통합 2대 및 제31대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6일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택규 전 충청남도배드민턴협회장,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 단장 등이 이번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는 7일부터 선거 운동을 거쳐 14일 오후 1시~4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키겠다”

서명원 전 대교그룹 스포츠단 단장은 “배드민턴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만큼 엘리트체육관 생활체육 모두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 요구를 수용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서 전 단장은 배드민턴 청소년대표로 활약했으며, 태릉중 교사, 대교눈높이 배드민턴단 감독과 단장,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아시아장애인배드민턴연맹·서울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지냈다.

대교 그룹의 강영중 회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역임할 당시 일익을 담당했으며,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사회공헌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명원 전 단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모든 분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 그리고 남은 모든 열정 쏟아붓고, 계파 간 갈등을 해소해 하나 된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김택규 전 충청남도협회장 “꿈나무 육성으로 배드민턴 강국 명성 되찾겠다”

김택규 전 충남배드민턴협회은 “꿈나무, 청소년, 주니어 선수 집중 발굴 육성을 통해 배드민턴 강국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택규 전 충남협회장은 2002년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동호인 출신이다. 통합 전에 충청남도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했고, 통합 초대 회장도 역임하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두루두루 섭렵했다.

김 전 충남 회장은 “지역 및 광역 협회장으로서 오랜 기간 현장에서 문제점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고 제도를 도입하고, 의무위원회와 선수위원회를 신설하겠다. 또 주니어 육성을 위한 랭킹포인트 제도 도입과 17개 시도협회 지원금을 대폭 늘리겠다”라고 공약했다.

▲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생활체육 활성화로 엘리트 견인한다”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침체해 있는 배드민턴을 되살리고 통합 이후 무너진 생활체육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봉섭 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1979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다.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및 전무이사를 거쳐 제14대 전국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넘나들며 배드민턴 발전에 이바지했다.

배드민턴 보급 등의 공로로 대한민국체육상을 받았고,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일부 임원 중심으로 양분화되어있다. 일원화된 배드민턴협회를 구성하고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산하 연맹과 하나 된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생활체육 배드민턴에서 엘리트 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유소년 엘리트와 생활체육 통합대회 개최를 통한 풀뿌리 배드민턴 교육 시스템 개발 등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