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말구, 김병현 투입에도 속수무책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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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의 한장면, 방송캡쳐

배드민턴 정복의 길이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박찬호 대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 출신의 김병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병현 역시 배드민턴은 처음이라 이용대(요넥스)의 특별훈련을 거쳐야 했다. 훈련 중 땀을 비오듯 쏟은 김병현은 힘들어 하면서도 배드민턴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구선수 출신이라 박찬호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김병현이기에 아바타 전략으로 나섰다.

이영표-김병현 조의 상대는 10대 고수들로 강진중학교 3학년인 윤지현-김서연 조다. 10년 지기인 둘은 유치원에서부터 친구로 초등학교 때부터 취미로 배드민턴을 즐겼다.

이에 이영표는 엘리트 선수도 아니고, 좋아서 학교에서 취미로 했으니 이기지 않겠냐는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윤지현-김서연 조는 초등학교 6학년때 전국학교클럽대회에서 3위를 했고, 중학교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전국대회 우승자들이었다.

결과는 0-3 완패였다. 이영표-김병현 조가 1세트를 4:11로 패했고, 2세트는 초반에 앞서는 등 접전을 벌였지만 8:1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1세트라도 이겨보겠다며 또 다시 세트를 늘렸지만, 3세트는 1:11로 완패하는 바람에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영표는 "상대가 몸이 빠르거나 스매시가 엄청 세거나 그런 건 아닌데 이상하게 점수를 내주더라"며 9살하고 대결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병현은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야구와는 좀 다른 느낌의 무언가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박찬호와 이영표가 끌어가는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대결을 벌이는데 그 첫 종목으로 배드민턴을 택해 배드민턴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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