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와 유연성의 즐겁고 유쾌했던 블록버스터 배드민턴 챌린지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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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믹스 앤 매치 배드민턴 챌린지에 나선 12명의 선수들이 경기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넥스 레전드 비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믹스 앤 매치 배드민턴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경기는 이용대 팀(DEFENSE 디펜스)과 유연성 팀(ATTACK 어텍)으로 나뉘어 진행된 단체전 경기였지만, 여느 경기와 달리 긴장감에 즐겁고 유쾌함이 더해진 블록버스터급 배드민턴 경기였다.

5일 오후 6시부터 인천광역시 부평구 모션스포츠 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열린 믹스 앤 매치 배드민턴 챌린지가 진행됐다.

단체전(2단식, 3복식)으로 진행됐지만, 농구나 배구처럼 수시로 선수를 교체하며 색다른 조합의 대결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디펜스 팀에는 이용대(요넥스 랭킹 31위 남복) 주장을 주축으로 최솔규(요넥스 랭킹 8위 남복), 김원호(삼성생명 랭킹 47위 남복), 안세영(광주체고 랭킹 9위 여단), 공희용(전북은행 랭킹 6위 여복) 백하나(MG새마을금고 랭킹 10위 여복)가 속했고, 어텍 팀은 유연성(당진시청)을 주장으로 김기정(삼성생명 랭킹 31위 남복), 서승재(삼성생명 랭킹 8위 남복), 김가은(삼성생명 랭킹 17위 여단), 이소희(인천국제공항 랭킹 4위 여복), 신승찬(인천국제공항 랭킹 4위 여복)이 포진했다.

복식 경기에서는 최솔규-안세영 조가 이소희-신승찬 조와 맞붙는가 하면, 유연성-서승재 조와 공희용-백하나 조가 격돌하기도 했다. 단식 경기에서는 안세영과 김가은에 상대 선수들이 고전하는 모습이 재미를 선사했고, 복식 천재 이용대가 서승재를 상대로 2세트 마지막을 장식하며 승리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복식 선수들은 단식 경기에서 1점을 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지쳐 서로 먼저 교체해 달라고 애원하면서도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끈기를 선보였다. 이에 비해 안세영과 김가은 등 단식 선수들은 복식 경기에서 끝없이 올라오는 후위 볼에 스매시를 때리다 지쳐 신음을 토해내면서도 끝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아 선수단으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혼합복식에 나선 이용대와 안세영

경기는 어텍팀이 4-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서승재-김가은 조의 활약에 힘입어 어텍팀이 15:14로 이겼고, 2세트는 이용대의 확실한 마무리로 디펜스팀이 30:29로 이겼다. 3세트는 여자복식의 에이스 이소희-신승찬 조의 활약에 어텍팀이 15:11로 이겼고, 4세트는 28점 동점에서 김기정과 이용대로 교체돼 맞대결을 펼쳤는데 30:29로 김기정이 이겨 어텍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선수교체가 가장 자유로웠던 5경기에서 디펜스팀은 1점마다 선수를 한 명씩 교체하며 초반에 앞섰지만, 유연성-김기정 조의 활약에 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승재-김가은 조가 15:11로 마무리하며 어텍팀이 4-1로 승리했다.

유연성은 “팀원들이 잘 따라줘 고맙고, 시합 앞두고 단톡방을 개설해 농담으로 긴장을 풀었던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며 승리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용대는 “즐거운 경기를 해서 좋았고, 앞으로도 다른 나라에서 믹스 앤 매치가 열리니 많이 지켜봐 달라”며 믹스 앤 매치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승리한 어텍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유소년대표 선수단에 300만 원 상당의 배드민턴 물품이 지원될 예정이다.

‘믹스 앤 매치’는 요넥스의 글로벌 프로젝트 ‘레전드 비전’의 일환이다. 요넥스는 그동안 배드민턴의 재미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레전드 비전을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각국의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상황이라 각 나라에서 믹스 앤 매치를 진행하게 된 것.

일본에서 지난 11월 29일 제일 먼저 진행됐고, 인도네시아는 11일, 중국은 12일, 인도는 19일, 대만은 26일, 말레이시아는 28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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