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학교대항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군산대는 29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군산대는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는데, 1, 2경기 단식을 내주고 내리 3경기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1경기 단식에서 정채린(군산대)이 기보현(부산외대)에 7:11로 뒤진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군산대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2경기 단식에서도 조혜민(군산대)이 정효리(부산외대)에 0-2(13:21, 13:21)로 패하며 0-2로 군산대가 위기에 몰렸다.
3경기 복식에서 정채린-이현우(군산대) 조가 출격했는데 정채린이 부상으로 1경기 단식을 기권한 상황에도 출전했다.
정채린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면서 정채린-이현우 조가 지영빈-조서영(부산외대) 조에 2-0(21:19, 21:18)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대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4경기 복식에서도 황현정-박지윤(군산대) 조가 기보현-정현지(부산외대) 조를 2-0(21:19, 21:18)으로 꺾어 2-2 상황을 만들었다.
5경기 단식에서 배경은(군산대)이 지영빈(부산외대)을 2-0(21:19, 21:11)으로 따돌리며 군산대가 극적인 3-2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위 군산대학교
2위 부산외국어대학교
3위 조선대학교
3위 중앙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