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여름철종별 남자일반부에서 우승하며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인천국제공항은 5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2014년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여자일반부에서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남자일반부에서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올해 우승을 목표로 오랫동안 김천시청에서 활약했던 백전노장 신백철과 광명북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 기동주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또 그동안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한 안재창 감독이 지난 9월부로 대표팀 사령탑을 내려놓음으로써 팀에 전념한 것도 우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준결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삼성생명을 꺾으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태였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단식의 1인자인 손완호를 중심으로 단식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경기 단식에서 김경태(인천국제공항)가 김동욱(국군체육부대)을 2-1(21:19, 17:21, 21:19)로 꺾으면서 우승의 첫 단을 쌓았다.
국군체육부대는 김동욱이 손완호를 피함으로써 먼저 1승을 챙기나 싶었지만, 김경태에 막히고 말았다.
김경태는 준결에서도 국가대표인 허광희(삼성생명)을 따돌리면서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경기 단식에서는 국내 단식 1인자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장현석(국군체육부대)을 2-0(21:10, 21:16)으로 이겨 인천국제공항이 2-0으로 달아났다.
3경기 복식에서 올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백철-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가 박병훈-최혁균(국군체육부대) 조를 2-1(19:21, 21:18, 21:13)로 따돌리고 인천국제공항이 3-0 완승을 하며 창단 첫 우승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위 인천국제공항
2위 국군체육부대
3위 삼성생명
3위 MG새마을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