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가 여름철종별대회 4강에서 격돌한다.
인천대와 한국체대는 3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준결에 진출했다.
먼저 인천대는 세경대를 3-0으로 꺾었다. 거침없는 승리였다.
1경기 단식에서 이다희가 2-0(21:18, 21:18)으로 이겼고, 2경기 단식에서도 박소연이 2-0(21:15, 21:10)으로 이겼다. 3경기 복식에서 장은서-장현지 조가 2-0(21:10, 21:14)으로 승리를 따내며 인천대가 3-0 완승을 했다.
한국체대도 전날 부산외국어대학교를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안동과학대를 3-0으로 제압하며 바람을 잠재웠다.
한국체대도 1경기 단식에서 최예진이 2-0(21:8, 21:11)으로 이겼고, 2경기 단식에서도 김예지가 2-0(21:12, 21:15)으로 승리를 거뒀다. 3경기 복식에서 박민지-이예나 조가 2-0(21:10, 21:11)으로 이기면서 3-0으로 완승을 하며 준결에 올랐다.
인천대와 한국체대는 4일 준결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천대는 올해 봄철종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체대는 준결에서 군산대에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었다. 하지만 한국체대는 라경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인천대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목포과학대학교를 3-1로 꺾었고, 조선대학교는 공주대학교를 3-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준결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