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재(의정부시스포츠클럽)가 여름철종별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나선재는 31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개인전 단식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나선재는 20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김태현(정읍동초)을 2-0으로 따돌리고 초등부 남자단식 최강자에 등극했다.
첫 게임 초반부터 나선재가 다양한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범실로 역전을 허용하며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수비로 위기를 넘긴 나선재가 13:13에서 공격과 김태현의 범실을 엮어 3점을 달아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붙은 듯 나선재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밀어붙였고, 빈 곳을 찌르며 마지막 2점을 연거푸 따내 21:17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태현의 어이없는 범실이 이어지면서 나선재가 1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는 몇 차례 점수를 주고 받기도 했지만, 나선재의 예리한 공격이 빈 코트를 강타하며 21:8로 마무리하고 2-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87팀이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김태현-이민재(정읍동초) 조가 정다환-박정홍(화순제일초) 조에 2-0(21:17, 21:1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입상성적 >
▲ 남자단식
1위 나선재(의정부시스포츠클럽)
2위 김태현(정읍동초)
3위 윤은성(당진초)
3위 이은호(천안월봉초)
▲ 남자복식
1위 김태현-이민재(정읍동초)
2위 정다환-박정홍(화순제일초)
3위 이은호-이준서 (천안월봉초)
3위 이태민-전우주(팀테크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