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세계랭킹 6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덴마크오픈 1회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13일(현지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에서 나탈리아 퍼미노바(러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세계랭킹 6위와 60위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캐롤리나 마린이 2승을 거두고 있어 무난한 승리가 예고됐다.
캐롤리나 마린은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집에서 꾸준히 트레이닝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하루빨리 대회가 열리기를 기다려왔었다.
첫 번째 게임은 캐롤리마 마린이 주도했고, 나탈리아 퍼미노바는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특히 중반에 캐롤리나 마린이 4점과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돼 21:7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중반까지 캘로리나 마린이 앞서면 나탈리아 퍼미노바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캐롤리나 마린이 후반으로 갈수록 연속 득점으로 슬금슬금 달아나 결국 21:15로 마무리 짓고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6번 시드의 장베이웬(미국)도 안 카트린 스포리(독일)를 2-0(21:9, 21:1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