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마스컵과 우버컵 연기에 따른 반발과 가짜뉴스 논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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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마스컵과 우버컵이 연기되자 세계배드민턴연맹 관리들의 사퇴를 촉구한 마티아스 보에(덴마크), 배드민턴 뉴스 DB

2020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우버컵)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덴마크 선수들이 반발함은 물론 가짜뉴스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3위인 엔더스 안톤센(덴마크)이 자신의 SNS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내린 결정에 실망감과 의문을 제기했다.

엔더스 안톤센은 "토마스컵과 우버컵은 연기되었고, 덴마크마스터즈는 취소되었다. 그럼 계획이 뭐죠?  우리 모두 백신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합니까?"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테니스를 언급하며 "US오픈은 이미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BWF가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때이다. 경기에 가장 좋고 안전한 규칙을 설정하고 올 수 있는 선수들은 와라. 그렇지 않으면 이 스포츠는 시들어 죽을 것이다"라고 썼다.

엔더스 안톤센뿐만 아니라 남자복식 선수로 활약하다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한 마티아스 보에(덴마크)는 BWF 관리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BolaSport.com에 따르면 마티아스 보에는 "BWF는 대회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유일한 스포츠협회다. 다른 종목은 이미 시작했다. 지금은 BWF의 관리들이 물러나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직위를 넘겨줄 때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단식 세계랭킹 4위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은 자신이 덴마크의 코로나 19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한 말레이시아 미디어 New Straits Times의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New Straits Times에 따르면 남자단식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가 "토마스컵이 연기 된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빅터 악셀센과 연락했는데 덴마크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빅터 악셀센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덴마크배드민턴연맹이 모든 사람들이 덴마크에서 대회를 개최하기에 안전하고 기분 좋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확신한다. 언론이 나에게 먼저 확인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덴마크 배드민턴 선수들을 포함해 미디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다른 스포츠는 선수들이 넓은 지리적 영역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축구는 여전히 같은 지역 내에서 하기 때문에 훨씬 쉬울 것이다. 덴마크의 코로나 19 상황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으로 멀리 여행하고 싶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다른 나라를 여행 할 때 이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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