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0년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7일 열린 제78회 이사회에서 2020년 예정된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 전체에 대해 취소를 결정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국민정서를 고려하고 대회 참여자 및 개최지역 감염 및 확산을 우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제39회 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와 2020 전국가족축제배드민턴대회, 2020 전국여성배드민턴대회,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전국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생활체육대회는 주말에만 열리는 관계로 짧은 시간에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게 특징이다.
특히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대회는 17개 시도 대항전이라 보통 1000여팀(2000여 명)이 참가하기 때문에 지금의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개최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