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마스컵&우버컵,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 5개 나라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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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컵인 우버컵(왼쪽)과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컵인 토마스컵, 세계배드민턴연맹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리는 2020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우버컵)에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5개 나라가 불참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2일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태국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16개 나라 중 5개 나라의 불참이 확정됐지만,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앞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할 나라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출전한다고 해도 문제였다. 이미 진천선수촌이 폐쇄된지 몇 개월 된 상황이라 제대로 훈련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 팀에서 훈련은 하고 있지만, 복식의 경우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보지 못해 기량을 끌어 올리기까지는 시일이 촉박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로 인해 2주째 모든 체육관이 폐쇄돼 팀에서 조차 훈련을 못하는 상황이다.

또 해외에 다녀오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데 정작 국내대회에 출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자체적으로 토마스&우버컵 시뮬레이션게임까지 하고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BWF는 안전 메뉴얼까지 발표하며 대회 개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대회 개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의 참가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대회 토머스컵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은 우버컵 정상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동 출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인만큼 세계 최강인 중국과 일본 마저 대회에 불참한다면 대회 강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불참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이어 열리는 덴마크오픈 1차와 2차전까지 자동으로 출전을 포기한 것과 달리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초우티엔첸(대만)은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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