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도네시아 이스트 자카르타 치파융 내셔널 펠라트나스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 우버컵 시뮬레이션게임 2차전에서 자라와리팀이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났다.
자라와리는 전날 승리를 거둔 반텡을 맞아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따내 1승 1패를 기록했다.
자라와리의 초반 기세가 무서웠다. 1경기 단식에서 세계랭킹 33위인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자라와리)가 랭킹 35위인 루셀리 하르타완(반텡)을 2-0(24:22, 21:4)으로 꺾었다.
2경기 복식에서도 랭킹 32위인 리브카 수기아르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자라와리) 조가 아프리아니 라하유-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반텡) 조를 2-0(21:14, 21:15)으로 이기며 자라와리가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3경기 단식에서 사이피 리즈카 누 히다야(자라와리)가 랭킹 86위인 초이루니사 초이루니사(반텡)에게 0-2(13:21, 14:21)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경기 복식에서도 랭킹 308위인 멜라니 마마힛-트롤라 나디아(자라와리) 조가 멜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레이첼 알레샤 로즈(반텡) 조에 0-2(19:21, 19:21)로 패하며 2-2 상황이 됐다.
5경기 단식에서 랭킹 591위인 코망 아유 카하 데위(자라와리)가 에스터 누르미 트라이 와도요(반텡)에게 첫 게임을 21:19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7: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아슬아슬하게 21:19로 따내며 자라와리가 3-2로 승리를 거두고 1승 1패를 기록해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날 1차전에서 패한 팀이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네 팀이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함으로써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경기에서 최종 우승 팀이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