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마커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하리마오) 조가 랭킹 2위인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반텡) 조를 꺾으며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3월 전영오픈 이후 국제대회가 없었던 탓에 모처럼 세계랭킹 1, 2위가 격돌했다.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 조는 세계랭킹 1위지만 유독 랭킹 1위인 기데온-수카몰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 기데온-수카몰조 조가 11승 2패로 앞서 그야말로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데온-수카몰조 조는 2020 인도네시아 토마스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세티아완-아산 조를 2-1로 따돌리고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기데온-수카몰조 조가 2경기 복식에서 세티아완-아산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4: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4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8로 이겼다.
1경기 단식에서는 랭킹 75위인 치코 아우라 드위와르도요(하리마오)가 랭킹 18위인 셰사르 히렌 루스타비토(반텡)를 2-1(11:21, 21:19, 21:18)로 이겼다.
3경기 단식에서는 랭킹 125위인 피르만 압둘 콜릭(하리마오)이 랭킹 174위인 가쯔라 필리앙 피치힐라히 큐푸(반텡)에 1-2(17:21, 21:17, 14:21)로 패했다.
4경기 복식에서도 앰리 시아나위-와히유 나야카 아리아 팡카리아니라(하리마오) 조도 모흐 레자 팔레비 이스파하니-사바 카리아만 구타마(반텡) 조에 0-2(14:21, 15:21)로 패하며 2-2 상황이 됐다.
마지막 5경기 단식에서 랭킹 247위인 크리스티안 아디나타(하리마오)가 랭킹 333위인 요나탄 람리에(반텡)을 2-1(19:1, 21:9, 21:18)로 꺾으며 하리마오가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