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대전도 배드민턴 동호인 코로나 19 확진, 배드민턴도 예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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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개인배드민턴체육관

대전광역시 발표에 따르면 동구 가양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23일 인동생활체육관 배드민턴장에서 확진자(190~193번)와 접촉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도 190~193번 확진자와 접촉한 중구 거두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배드민턴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인동생활체육관 배드민턴 회원은 97명이고, 직원 8명을 포함해 모두 105명이 검사를 받아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인동생활체육관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체온 측정 후 입장했지만, 실제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생활체육관은 긴급 방역을 마치고 문을 닫은 상태다.

지난 7월에는 광주광역시에서 배드민턴 클럽 관련 확진자가 10여 명 발생하기도 했다.

공공 체육관이 폐쇄되면서 개인체육관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는 점에서 배드민턴이 새로운 코로나 19 확진의 집단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체육관 자체적으로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앞선 사례에서 보듯 경기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역시 무관중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지난 7월에는 전국봄철종별리그전을 경상남도 밀양시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치렀다. 

8월에는 2020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를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치렀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급하게 대회를 축소했다.

고등부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을 마쳤고, 중학부는 단체전만 사흘만에 치르고 개인전은 취소했다.

그동안 코로나 19 때문에 학교체육관은 물론 공공체육관이 폐쇄 되면서 배드민턴 용품 숍이나 코치들이 생계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개인체육관 건립을 하게 된만큼 무조건 폐쇄하라고 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개인체육관마다 그동안 운동을 못해 몰려드는 동호인이 줄을 서는 상황인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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