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이주한 혼합복식 차우호이와 은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은퇴한 차우호이와

혼합복식 세계랭킹 65위인 차우호이와(홍콩)가 15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에 따르면 차우호이와는 지난 6월 5일 홍콩배드민턴협회에 은퇴서를 제출했다.

차우호이와는 "언젠가 은퇴 할 예정이었고 계획 중이었지만 막상 은퇴 하려고 하니 감정이 복잡했다. 가족 및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제 상황을 이해해 줘 후회없이 은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우호이와는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다. 대부분 아시아권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해 유럽이나 미주로 이주해 그곳의 대표 선수가 되는데 그녀는 반대였기 때문이다.

차우호이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에서 홍콩으로 이주했다.

차우호이와는 이같은 결정이 가족 소녀로 불릴 정도로 항상 가족과 함께 했던 자신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상의해 결정했고 18살에 홍콩으로 이주했다.

차우호이와는 2014년 홍콩으로 이주해 중국에서 건너온 리춘헤이 레지날드와 짝을 이뤄 그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신백철(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홍콩과 중국 최초의 혼합복식 조가 된 리춘헤이 레지날드-차우호이와 조는 2015년에 캐나다오픈과 호주오픈을 석권했다.

2017년에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동메달까지 획득하는 등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차우호이와는 막희춘(홍콩)이랑 호흡을 맞춰 랭킹 65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