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은 언뜻 보기엔 강하고 빠른 스윙이 중요하게 보인다. 그러나 배드민턴을 조금이라도 친다면 손이 아닌 발로 하는 운동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님을 실감할 것이다. 그만큼 코트에서 누가 더 자유자재로 뛸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른다.
스텝은 양발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말한다, 셔틀콕이 떨어지는 곳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여 스트로크하고, 다시 홈 포지션으로 빠르게 되돌아올 수 있느냐가 스텝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게임 내내 셔틀콕을 따라 코트의 중앙 전후, 좌우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하고 정확한 스트로크라도 정확한 스텝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스트로크는 잘할 수가 없다.
경기에서 스텝은 대부분 2~4보의 스텝으로 이루어진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스텝과 민첩성, 순발력 등이 요구된다. 처음부터 스트로크나 게임만 하지 말고 정확한 스텝을 꾸준히 연습하면 탄탄한 실력을 쌓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텝을 꾸준히 연습하면 많이 움직이지 않고서도 셔틀콕 방향에 따라 빠르게 반응한다. 즉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고 스텝이 자연스럽게 되므로 많은 연습만이 셔틀콕을 치러나갈 때와 들어올 때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지고 실력도 늘어나 상급자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한 가지 스텝으로만 모든 공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스텝을 연습해 두는 게 좋다.
여러 가지 스텝이기 때문에 매일 스텝 연습을 해주는 게 좋다. 나가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 하나씩 나눠서 연습하는 게 좋다.
▲ 셔틀콕이 높이 날아올 때 스텝
가장 기본적인 스텝으로 먼저 가 준비 자세를 취하고 스윙한다.
key point
1. 준비 자세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고
2. 왼발이 따라가고 다시 오른발을 뒤로 빼 스윙 자세를 취한다.
3. 스윙 후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 셔틀콕이 중간 높이로 날아올 때 스텝
셔틀콕이 낮아 따라가서 기다리며 준비 자세를 취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사이드 원 점프 스텝이다.
key point
1. 준비 자세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고
2. 왼발이 따라가고 다시 오른발을 뒤로 뺀 후
3. 가볍게 점프해 스윙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 셔틀콕이 완전히 낮게 깔렸을 때 스텝
셔틀콕이 내 몸 높이로 아주 낮게 깔리고 늦었을 때 사용하는 스텝이다.
key point
1. 준비 자세에서 오른발을 뒤로 빼며 완전히 몸을 돌리고
2. 왼발을 앞으로 뻗은 후 다시 오른발을 앞으로 내디디고
3. 스윙 후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강의 박용태 코치 - 전남기술과학고, 부산동의대학교 / 박용태배드민턴아카데미, 볼칸배드민턴아카데미, 부산구남중학교 코치, 부산 벡스코클럽, 양산시 서창클럽 코치
용품협찬 패기앤코
장소제공 박용태배드민턴아카데미
<이 기사는 배드민턴 매거진 2020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