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강습회 진행이 불투명해 2020 어르신생활체육배드민턴교실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촬영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황지만이 기초부터 실전응용까지 전수하며 어르신들의 배드민턴 입문 길라잡이로 나섰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어르신배드민턴교실 동영상 강의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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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르신배드민턴교실 동영상 강의를 촬영 중인 황지만(왼쪽)과 이주희 코치, 배드민턴 뉴스 DB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어르신배드민턴교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어르신생활체육배드민턴교실을 위한 동영상 강의를 촬영했다.

어르신생활체육배드민턴교실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더욱더 즐겁고 안전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알려주고 지도하는 강습회 및 어르신페스티벌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고, 올해도 8월 중 40개소의 배드민턴교실을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 이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동영상 강의를 통한 어르신배드민턴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7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경기도 포천시 가산문화체육센터에서 동영상 강의를 촬영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황지만과 생활체육 동호인을 지도하고 있는 선수 출신의 이주희, 조정은 코치가 강사로 참여했다.

사진 어르신배드민턴교실 동영상 강의 촬영 현장, 배드민턴 뉴스 DB

10회에 걸쳐 기본부터 실전 전술까지 총망라

황지만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배드민턴의 기본부터 실전기술까지 총 10회에 걸쳐 촬영했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배드민턴 실전에 달인인 황지만도 동영상 촬영 초반에는 NG를 연발하며 여러 차례 재촬영이 이뤄졌다.

그동안 ‘황지만이 간다’를 통해 동호인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온 베테랑이지만, 전국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나름 긴장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이뤄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의 노하우가 공개됐다.

황지만은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이 왜 필요한지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기술인 스트로크 하나하나 포인트를 집어가며 친절한 지만 씨로 돌변해 있었다. 스트로크가 끝나고는 실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의 전술까지 이어졌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도 공개했다.

교육 영상은 어르신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회 차별 5분에서 10분 내외로 제작될 예정이고, 8월 중에 회 차별로 대한배드민턴협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이번 동영상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담은 만큼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배드민턴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지만은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배드민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저만의 노하우는 물론이고 자세교정과 동작 포인트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다. 어르신들이 배드민턴을 배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온라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니까 반복해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르신생활체육배드민턴교실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을, 요넥스코리아가 용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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