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클럽, 역사에 빛나는 다시 뛰는 전설의 배드민턴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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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배드민턴의 모태고 역사이며, 신입과 연장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청송클럽의 회원들이 땀 흘리고 있는 하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화합과 배려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종우 회장

청송클럽은 98년 4월에 창단되어 올해로 20살 되었다. 청송 클럽은 배드민턴의 불모지인 하동에 뿌리를 내려 하동배드민턴의 초석이 되었다. 청송 클럽이 생겼을 때는 하동 관내에 청송 밖에 없었다. 청송클럽이 생겼을 때부터 이곳 하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동 읍에는 청송 클럽의 회원 수는 현재 63명이며 20년을 이어져오는 전통 있는 클럽이다. 청송 클럽에서는 일 년에 한번 체육관을 벗어나 야유회나 등산을 가는데, 밖으로 나가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웃으며 걷다보면 더 친목도모는 기본이 되고 모두가 행복해한다.

또한 한 달에 한번 자체 행사를 통해 자기의 실력도 체크하고 모두 어울려 하면서 건강도 다지고 배려도 익힌다. 신입이 들어오면 아직 아무 것도 모르니까 바로 게임을 할 수 없으니까 기본자세를 코치에게 배우게 하는데, 청송클럽에서 한 달 레슨비를 지원해준다. 그리고 난 후 다음 달부터 신입이 운동하길 원하면 그때는 신입회원이 정식으로 레슨비를 내고 배우게 한다.

이곳 청송 클럽의 특징은 부부회원이 많아 10쌍정도인데 회장남도 부부회원이다. 이곳 월 회비는 2만원인데 부부 회원이면 만원을 할인해준다. 그리고 최고 연장자나 60세 이상인 분들에게는 회비를 면제해준다. 청송 클럽은 앞으로 50년, 백년 가고 계속이어지기 위해서 각자 많은 노력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회원들이 많다보니까 의견이 두 가지 나눠질 때 어려운데 일단 부딪치지 않고 의견을 들어보고 조율할 때 그런 점이 애로사항이다.   
올해 취임 2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종우 회장은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한다. 아내가 먼저 가입하고 2년 후 가입했는데 8년 째 치고 있는데 초급인데 급수에는 별 관심이 없고 매일 와서 건강을 다지는 데 최고의 운동이라 여기고 꾸준히 치려고 한다며 아내는 자기보다 한 급수 위인 C급이라고 했다.

언제 어디서나 계절이나 기후에 상관없이 할 수 있고, 단기간에 땀을 흘릴 수 있어 좋다. 부상의 염려가 적고 몸이 힘들어도 배드민턴을 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배드민턴을 일주일에 3-4 운동하니 건강에 좋고 몸이 가볍다며 배드민턴에 대한 자랑이 대단했다. 운동을 한다고 해서 살은 빠지지 않지만 유지 하는 게 건강한 것이라고 했다.

하동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입문한지 3년 만에 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운동 외 회원들끼리 산행 갔을 때 , 술 한 잔 나누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했다. 

“일단 우리클럽에 20대가 적어 젊은 사람들이 가입을 하면 청송클럽이 더 활기찬 클럽이 될 거 같고, 회원들은 설령 마음이 안 들더라도 한 걸음 물러나고 숨고르기 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걸 알게 되고, 양보와 배려를 몸에 익히면 지금처럼 순풍에 돛단 듯 잘 나아갈 것이니 지금 이대로 유지되어 가족 같이 잘 지내길 바란다.”며 지리에서 일어났다.

하동 배드민턴의 산 증인 곽찬옥 초대회장

하동군을 통틀어 처음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한 곽찬옥 초대회장은 30살 때 회장으로 취임하여 연임을 하며 청송클럽의 기초를 다졌다. 초등학교 때 배드민턴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동에서 몇 명 모여서 시작하게 되었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21년째이며 실력 또한 A조인데 배드민턴에 반쯤 미쳐있을 정도로 배드민턴에 열심히 쳤다.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의 직업을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몸도 좋아지고 어디를 가든 라켓 하나만 있으며 운동하는 게 좋다. 좋은 사람도 얻고 건강도 얻은 일석이조의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다“ 라며 무한 배드민턴 사랑을 쏟아내었다.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 할 때 배드민턴공이 천장 위에 왔다 갔다 할 정도로 배드민턴에 밤낮으로 빠져 경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열심히 한 대가는 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서부경남, 전라남북에서 혼합복식을 몇 년 동안 다 휩쓸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바라는 점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해 왔던 그대로 하면 좋겠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면 좋겠고, 내가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 지켜보고 싶다. 서로 운동 할 때만큼은 서로에게 부담 안주고 배려하고, 같은 클럽 사람들에게 악수하고 예의를 지킨다면 계속 잘 될 것이다. 내가 움직이는 날까지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든든히 청송클럽을 지킬 것이다“ 며 청송클럽의 무한 애정을 보였다. 

이범희 상임 부회장

올해 처음 임원 한 것이 상임 부회장이다. 배드민턴 은 5년 되었는데 운동이 하고 싶어서 청송클럽을 찾았다고 한다. 축구하다가 체력이 안 되어 못 뒬 지경이 되었는데 운동은 해야겠기에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저울질 하다 두 운동의 장단점을 챙겨보니, 테니스는 계절에 많은 영행을 받아 지속적인운동이 안될 거 같아 심사숙고 끝에 배드민턴을 택했는데 너무 탁월한 선택임을 배드민턴을 칠수록 느끼고 있단다.

처음엔 청송클럽이 아닌 다른 클럽에 가입했다가 그 클럽이 인원이 줄어들고 해체되어 청송클럽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했던 축구와 비교하면 축구는 달리기 잘하고 체력이 있어 볼을 받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하면 공을 받고 차는 횟수가 적어 공이 매게 오지 않으면 운동이 안 되는데, 배드민턴은 쉴 틈이 없이 공이 한번 주고 한번 받으니까 참 재미있다.

특별한 기억나는 것 없지만 운동하러 오는게 재미있고 늘 기다려진다. 친구 같고 가족적인 분위가라 매력이 더 끌리는 운동이다. 읍에 세군데 클럽이 생기다 보니 침체기였는데 다시 활성화 되고 있는데, 50년이 되어도 계속 이어져갔으면  좋겠다.

걷지 못할 때까지 배드민턴을 놓지 않고 계속하고 싶다는 이범희 부회장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회원들의 안 좋은 점을 험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말고 회원들의 좋은 점만 챙겨 칭찬하면 좋겠다. 서로 한 식구처럼 아끼고 배려하고 다치지 않고 오래 계속 되길 바란다.” 며 다시 코트로 갔다.

7대 회장 강진호

초창기 청송클럽을 만든 회원인고 7대 회장을 역임했다. 축구를 좋아했는데 곽찬옥 초대 회장이 배드민턴이 좋다고 권해서 우연한 기회에 라켓을 들었다. 배드민턴은 계절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덤으로 체력이 강해지고 회원들과 가족적인 분위기이고  직장이나 사회에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게 배드민턴이라며 배드민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일 년에 한번 야유회 겸 산행을 하는데  회장하면서 생일 맞은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배드민턴은 예절과 도리를 중요시하는데  젊은 세대들이 많이 와서 가족적인 분위기가 덜 한 것이 아쉽다. 젊은이들이 예의범절이 결여된 것을 보면 안타깝다. 스포츠면의 예절은 분위기를 업 시키는 것이다. 청송클럽은 회장이 최선을 다해 열심이고 후배들이 선배들을 잘 따라 줘서 고맙다. 지금 이대로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제성 총무

청송클럽의 살림을 살고 회원들간의 상호 의견을 조율해주는 우제성 총무는 2010년 이 클럽에 들어와서 총무가 두 번째이고,  경기 이사 세 번을 했으니 .거의 임원을 한 셈이다. 임원이란 순전히 봉사의 자리이니까 배드민턴의 입문과 동시에 클럽을 위해 일을 한 것이다.

배드민턴을 하는 매형을 따라 시작한 그는 부산에서 하동으로 내려왔을 때 밤에 술을 마시며 지냈는데 배드민턴을 하면서 술도 적게 마시고 건강도 좋아졌다. 벌써 배드민턴을 시작한지 7년이 되었는데 그 때는 팔팔한 30대중반이었다.

배드민턴은 폐활량도 좋아지고 내성적인 성격이 활동적으로 되고, 웃는 일도 많아지고 스트레스 뿐 아니라  잡생각이 사라져서 좋다고 한다. 많은 좋은 사람들과 건강을 얻었게 제일 좋았다. 지금도 경기가 끝나면 술을 마시는데 술 마시는 시간이 줄어드니 당연히 술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효율적으로 마시니 건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2년 만에 준우승을 했을 때 성취감과 자신감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행복했다. “클럽회원의 회비로 이끌어 가지만 회원들이 스폰 비용이 많이 내 줘서 감사하다. 지금처럼 만 했으며 좋겠다. 지금 이대로 자주 많이 나와서 건강도 챙겼으면 더 바랄 게 없다”

오행순   사진 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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