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남자단식 에이스 전혁진
두 번째 국가대표를 꿈꾸는 배드민턴 남자단식 에이스 전혁진
  • 한희정 기자
  • 승인 2020.07.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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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혁진

문수고등학교와 동의대학교를 거치며 대학부 남자단식의 대표 주자로 꼽혔던 전혁진(요넥스)이 돌아왔다.

전혁진은 2018년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요넥스에 입단했지만, 첫 실업 데뷔무대인 봄철종별리그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허벅지 안쪽이랑 무릎 뒤쪽 부상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배드민턴을 포기하다시피 하며 스스로 팀에서 하차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2년여 동안 치료를 거듭한 끝에 재활에 성공한 전혁진이 지난 6월 28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모션스포츠 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진행된 요넥스 슈퍼매치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특히 이날 복귀전 상대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상징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였다. 손완호 역시 지난해 부상으로 8개월여 가까이 대회에 출전을 못해 세계랭킹이 50위까지 하락했지만, 한때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세계랭킹 상위권을 유지했던 선수다. 

전혁진은 그런 손완호를 상대로 파워풀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으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마쳤다.

"실업팀에 입단하고 1게임 밖에 못 뛰어서 다시 실업팀에 와서 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완호 형이랑 운동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복귀전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사진 전혁진

전혁진은 19살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단식 금메달 등 2관왕, 2017 제15회 세계혼합단체전 우승, 2017 코리아마스터즈 남자단식 우승 등 이현일과 손완호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전혁진이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사라지면서 동갑내기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가 치고 올라오기는 했지만, 30위권에서 좀 체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날 요넥스 슈퍼매치에는 안재창 국가대표 감독도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는데, 전혁진의 움직임을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혁진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예전의 70% 정도라 여전히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주위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저도 매일 동기부여 하면서 재활 해왔다. 아직은 미흡하다. 몸 상태가 예전의 70% 정도다. 체육관 이용을 못해 배드민턴을 많이 못하고 체력훈련 위주로 했다. 그러다 보니 민첩하게 움직이는 게 부족했다."

그럼에도 전혁진은 모처럼 코트에 나와 공개적인 게임을 한 것에 만족했다. 그동안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고, 게임을 통해 자신을 체크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혁진은 앞으로 열심히 해 다시 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끝나면 손완호의 뒤를 이을 선수가 필요한 대한민국 배드민턴에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 19 때문에 복귀가 늦어졌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전혁진은 "코로나 많이 힘 드시겠지만, 빨리 체육관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그때까지 힘내시기 바란다"라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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