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배드민턴슈퍼매치] 이용대-김기정이 유연성-최솔규 2-1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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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용대(좌)-김기정

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석권했던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생명) 조가 빅 이벤트 경기인 요넥스 슈퍼매치 남자복식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6월 28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모션스포츠 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진행된 요넥스 배드민턴 2020 스페셜 이벤트 경기인 요넥스 슈퍼매치에서 유연성-최솔규 조를 2-1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이용대와 파트너의 경기로 더 관심을 모았다. 김기정과는 현재 국제대회 파트너고, 최솔규는 국내대회에서 요넥스 팀 파트너이며, 유연성은 전 국가대표 시절 파트너다.

예상대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합을 맞춰온 이용대-김기정 조가 승리를 거뒀지만, 처음 호흡을 맞춘 유연성-최솔규 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첫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에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에 잇단 범실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따라잡으며 혼전의 양상을 보였다.

팽팽한 접전을 막판까지 이어졌는데 마지막에 범실로 3점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당해 19: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이용대가 전위를 장악하면서 이용대 플레이의 진가를 발휘하자, 김기정의 후위 공격까지 살아나 21:13으로 가볍게 따냈다.

사진 유연성(우)-최솔규

세 번째 게임도 초반부터 이용대-김기정 조가 근소하게 앞서더니 중반에 17:12까지 달아나 쉽게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용대-김기정 조의 잇단 범실이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해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유연성의 범실이 나오면서 21:19로 마무리하고 이용대-김기정 조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유연성-최솔규는 "일단 이 경기에 참가하게 돼서 설레기도 했는데 멋진 경기해서 기분이 좋다. 조금 더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훈련도 했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보니 긴장을 많이 해서 좀 아쉽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국민과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같이 힘내서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대-김기정은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처음에는 긴장도 됐는데 경기하는 자체가 즐거웠고 승리해서 더 기쁘다"며 "온 세계가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이 힘든 시기가 빨리 지나서 배드민턴대회도 열리고 많은 분들 체육관 찾아와줘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이 시청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용대와 김기정의 모교인 화순중학교와 광명북고등학교에는 3백만 원 상당의 요넥스 배드민턴 용품이, 패한 유연성과 최솔규의 모교인 원광대학교와 아현중학교에는 2백만 원 상당의 배드민턴 용품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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