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간소화냐? 재연기냐? 취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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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로고, 올림픽조직위원회
사진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로고, 올림픽조직위원회

2021년 7월 개최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반쪽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재연기하거나 개최권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지 않자 6월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간소하게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선수를 제외한 대회 관계자를 축소하고, 관중 수도 줄일 가능성도 있다. 또 개·폐회식 때 국가별 입장 행진을 생략하거나 올림픽 관련 이벤트도 재검토된다.

일본은 어떻게든 올림픽 취소를 막기위해 간소화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IOC 내부에서는 내년 3월쯤 개최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일본 정부는 3월 결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런가하면 다카하시 하루유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의 재연기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OC의 재연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대해 취소될 경우 일본은 물론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는다며 코로나 19로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여는 것보다 연기를 통해 적절한 개최 시기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일본 정계의 야마모토 다로가 2020 도쿄올림픽 취소를 공약으로 내걸고 7월 5일 치러질 도쿄도 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마모토 대표는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을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쿄민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결국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코로나 19의 향후 진행 상황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여부에 따라 축소냐? 재연기냐? 취소냐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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