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길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 광주시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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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34회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한 홍성길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가운데)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

홍성길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이 제34회 광주시민대상을 수상했다.

홍성길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은 지난 5월 21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의 명예선양과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자에 수여하는 체육부문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홍 회장은 제반 업무규정 제정, 각 분야별 위원회 조직 등 협회 행정 및 제도를 확립해 협회 발전에 공헌했고,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협회 주관의 다수의 대회 개최와 전문 체육인 육성을 위한 학교 및 기업 팀 창단 등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과 지역 배드민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시민대상을 받았다.

이에 홍 회장은 “체육인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큰 상을 주신 것은 광주체육을 위해 더 뛰라는 채찍이라 생각한다. 이 상은 저 혼자 잘 해서 받은 게 아니다. 배드민턴협회 임직원들과 선수, 지도자, 학부모, 동호인, 체육인들이 고생해서 이뤄놓은 성과를 대표 자격으로 수상한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성길 회장은 1999년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일곡클럽에서 총무를 역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북구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과 연합회장을 거치며 북구 생활체육 발전과 구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했다.

2012년에 광주광역시연합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며 광주시 배드민턴 전반에 대해 눈을 떴고, 2013년부터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을 역임하며 배드민턴 대중화와 연합회 운영 전반적인 부분 개선으로 선진화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홍 회장은 2016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해 탄생한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 초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광주광역시 체육단체장이 대부분 경제인이거나 전문체육 출신인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결과였다.

사진 홍성길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장,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

홍성길 회장은 광주광역시 배드민턴인들의 선택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후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를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해마다 각 시도협회 운영 및 성과 평가를 하는데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가 2017년과 2019년 최우수 단체, 2018년 우수 단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또 홍 회장은 광주광역시 배드민턴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실업 팀 창단에도 앞장서 2017년 남자 실업 팀인 광주은행팀을 창단시켰다.

이밖에도 2017년부터 3년 연속 광주코리아마스터즈라는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광주광역시를 일약 세계 배드민턴의 메카로 끌어 올렸다. 

이러한 노력 덕에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드민턴 스타인 안세영(광주체고)을 육성·발굴했다. 안세영은 현재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로 2019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선정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 자동 출전 티켓을 사실상 확보한 안세영을 응원하기 위해 홍 회장은 자비를 들여 중국, 영국 등의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남여 고등부가 동반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이는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또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홍성길 회장은 세계 생활체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발전된 것은 받아들이는 등 더 좋은 발전 방향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광주광역시배드민턴협회 산하에는 현재 13개의 전문체육 팀에 113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고, 153개의 클럽에 1만 1천여 명의 동호인이 등록해 광주광역시 생활체육 종목 중 배드민턴 인구가 가장 많은 것도 8년 동안 배드민턴 수장을 맡은 홍 회장이 역량을 발휘한 결과이다.

8년 동안 배드민턴 연합회와 협회를 이끌며 질적, 양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홍성길 회장은 이번 시민대상이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상이 아니라 앞으로 광주체육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였다.

이 상에 안주하지 말고 광주시민들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홍성길 회장은 “배드민턴과 체육이 광주시민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꿈을 키워줄 수 있도록 더 많이 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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