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마스터즈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코리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300)가 최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 19 때문에 대회가 잠정 중단됐다 새롭게 일정을 잡은 2020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750) 때문으로 보인다.
하필 말레이시아오픈이 새롭게 잡은 날이 코리아마스터즈와 같은 기간인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였다.
말레이시아오픈은 슈퍼 750 대회로 슈퍼 300 대회인 코리아마스트즈보다 레벨이 높기 때문에 선수들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말레이시아오픈은 랭킹이 높은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는만큼 국내의 국가대표 선수들조차 코리아마스터즈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대회 날짜를 뒤로 미루고 싶어도 12월 첫주부터 줄줄이 슈퍼 500대회들이 진을 치고 있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결국 코리아마스터즈대회 개최의 취소를 결정했다.
2020 코리아오픈(슈퍼 500)은 예정대로 9월 8~1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주오픈(슈퍼 300, 6월 2~7일)과 하이데라바드인도오픈(슈퍼 100, 8월 11~16일) 역시 올해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으며 따라서 BWF는 필요할 때 대회 일정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인내, 협력 및 상담을 해준 모든 협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