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등부 선수들 태화강에서 체력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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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고등학교 배드민턴부 선수들이 훈련에 돌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학교체육관이 폐쇄되는 바람에 훈련을 중단했는데 5월 18일부터 울산광역시배드민턴협회 산하 고등학교 선수들만 우선 훈련에 임했다.

이번 훈련은 전영귀 문수고등학교 코치이자 울산광역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의 지휘 아래 문수고등학교와 범서고등학교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의 확진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수들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에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에 돌입하긴 했지만 여전히 학교체육관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태화강에서 체력단련에 중점을 두고 하루 2시간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먼저 발열 체크를 하고 몸에 이상이 없는 선수들만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오후 2시간씩 태화강변을 달리며 그동안 흐트러진 몸과 정신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6월로 예정돼 있던 대회가 미뤄지나 싶었는데 6월 25일부터 제63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고대회부터 진행될 예정이어서 먼저 체력훈련을 통해 몸을 단련하고, 차츰 실전 감각을 익히는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훈련을 못 해 몸과 마음이 나태해진 선수들은 모처럼 맞이한 체력훈련에 힘겨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반가운 기색이었다.

전영귀 울산광역시배드민턴협회 전무이사는 “아이들이 너무 오래 쉬는 바람에 체력도 정신력도 많이 떨어졌는데 다시 훈련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일단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 힘들지만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빨리 실전 감각을 익혀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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