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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전성시대③] 파워 배드민턴을 자랑하는 김소영-공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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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019년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9세계배드민턴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기량발전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2019년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건 2019년이었다. 1992년생인 김소영은 2015년 장예나(김천시청)와 파트너를 하며 세계랭킹 톱10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다 리우올림픽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장예나의 파트너가 되면서 올림픽 도전이 무산돼 버린다.

리우올림픽 이후 김소영은 유해원, 채유정, 김혜정과 공희용은 김혜린, 김하나와 파트너를 했고, 김소영-공희용 조로도 2017년부터 띄엄띄엄 파트너를 했다. 그야말로 최적의 짝을 찾지 못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시기였다. 2018년 파트너로 5개 대회를 뛴 김소영-공희용 조는 2019년 세계랭킹 59위로 출발한다.

인도네시아마스터즈(슈퍼 500) 준우승과 스페인마스터즈(슈퍼 300) 우승으로 새롭게 바뀐 사령탑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김소영-공희용 조는 올림픽 예선 첫 대회인 뉴질랜드오픈(슈퍼 3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복식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한다.

특히 뉴질랜드오픈에서는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 세계랭킹 톱10에 올라있는 일본의 여자복식 네 팀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에서 랭킹 7위, 8강에서 랭킹 1위, 4강에서 랭킹 2위, 결승에서 랭킹 4위를 차례차례 꺾고 우승했다.

사진 2019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2019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 배드민턴 뉴스 DB

김소영-공희용 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파워다. 우리나라 여자복식 네 팀 모두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파워가 강한 팀이 바로 김소영-공희용 조다. 특히 공희용의 스매시는 남자선수도 받아내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반면 그에 따른 범실도 많다는 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일본오픈(슈퍼 750) 우승 역시 인상깊었다. 일단 김소영-공희용 조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다.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릴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결승에서 당시 랭킹 2위였던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를 상대로 강력한 스매시로 몰아붙여 2-0 완승을 거둠으로써 도쿄올림픽 예행연습을 기대했던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코리아오픈(슈퍼 500)까지 거머쥐며 2019년 4개 대회 정상에 올랐고, 1월 59위로 시작한 세계랭킹을 12월에는 5위까지 끌어 올렸다. 2020년에도 2개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데 기복이 있다는 점과 랭킹 상위권에 있는 중국과 일본 선수들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 여자복식 선수 중에는 2019년부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던만큼 언제든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소영
소속 인천국제공항
생년월이 1992년 7월 9일
키 173cm

공희용
소속 전북은행
생년월일 1996년 12월 11일
키 166cm

2020 태국마스터즈(슈퍼 300) 3위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슈퍼 500) 3위
2019 프랑스오픈(슈퍼 750) 2위
2019 코리아오픈(슈퍼 500) 1위
2019 대만오픈(슈퍼 300) 2위
2019 일본오픈(슈퍼 750) 1위
2019 뉴질랜드오픈(슈퍼 3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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