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여단 성지현 8강 진출 실패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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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자단식 성지현
사진 여자단식 성지현, 배드민턴 뉴스 DB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전영오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버밍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요넥스 전영오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일찌감치 고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랭킹 12위인 성지현의 상대는 랭킹 6위이자 2019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챔피언인 푸살라 신두(인도)였기 때문이다.

그나마 희망이었다면 상대 전적이 8승 8패로 팽팽한 것과 작년 전영오픈을 비롯해 최근 3연전에서 성지현이 승리를 거뒀기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게임 패배가 아쉬웠다. 성지현이 초반부터 뒤지기는 했지만, 중반에 따라잡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막판에는 3점을 연거푸 따내며 19:18로 우위에 서는 듯 했지만, 곧바로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9:21로 내주고 말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 성지현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7:5로 리드를 잡나 싶었는데, 곧바로 5점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 당하고는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해 결국 15:21로 패하고 말았다.

성지현은 김가은(삼성생명)과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전영오픈에서 김가은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여전히 올림픽 출전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여자단식은 상위권 선수들이 속속들이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랭킹 17위인 폰파위 초추옹(태국)이 상대 전적에서 1승 8패로 뒤지던 랭킹 8위인 허빙지아오(중국)를 2-1(17:21, 21:18, 21:12)로 꺾고 8강에 오른 게 최대 이변이었다.

남자단식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인 랭킹 19위 린단(중국)이 랭킹 5위 첸롱(중국)에 0-2(17:21, 8: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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