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국 선수단 비상걸린 가운데 BWF 올림픽 예선 변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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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레이스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최근 코로나 19로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회가 많아지자 자주 묻는 질문 목록을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는데 올림픽 레이스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난 2월 28일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여러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예선 기간과 관련된 규정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일부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것은 유럽스럽지만, 올림픽 자격 규칙을 변경하면 다른 플레이어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변경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5000여 명으로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 선수들이 각국의 입국 제한으로 인해 자칫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영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갈수록 대한민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이 늘고 있어 이후 대회들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영오픈 이후 스위스오픈(월드투어 슈퍼 300, 3월 17~22일), 인도오픈(월드투어 슈퍼 500, 3월 24~29일), 말레이시아오픈(월드투어 슈퍼 750, 3월 31~4월 5일), 싱가포르오픈(월드투어 슈퍼 500, 4월 7~12일),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4월 21~26일)까지 거의 매주 올림픽 레이스가 이어진다.

우리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올림픽 레이스에서 그만큼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림픽 레이스의 기준인 단식 16위와 복식 8위라는 커트라인에 겨우 올라있는 선수들이 있어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여자단식은 김가은(삼성생명)이 13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15위에 올라있는데 안세영(광주체고)이 8위에 올라있어 둘 중 한 선수만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남자복식의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 조는 랭킹 7위에,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삼성생명) 조는 6위에 자리하고 있는만큼 남은 기간의 출전여부가 중요하다.

그런가하면 남자단식 랭킹 29위인 허광희(국군체육부대)와 랭킹 59위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는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남은 대회 출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이 올림픽 예선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힌만큼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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