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개최가 불투명했던 2020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필리핀 마닐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중국 우한에서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같은 기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레이스의 마지막 포인트가 걸린 대회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진앙지인 중국 우한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필리핀 마닐라는 지난달 아시아남여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개최 했는데, 이때는 중국과 홍콩 선수들이 코로나 19 때문에 입국이 거절되면서 참가하지 못했다.
이에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은 필리핀 배드민턴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출전하는 선수들의 비자를 확보했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 관계자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비자 승인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필리핀 배드민턴협회와 이 문제를 도와준 필리핀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