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밀양시청)-김하나(삼성전기) 조가 스페인마스터즈 결승에 진출했다.
김사랑-김하나 조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혼합복식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종 라운드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10위인 김사랑-김하나 조는 랭킹 57위인 마티아스 베이 스미트-라케 소비(덴마크) 조를 2-1로 꺾었다.
첫 번째 게임은 김사랑-김하나 조가 초반에 연속 실점으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4:21로 내줬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은 김사랑-김하나 조가 5차례의 연속 득점으로 쑥쑥 치고 올라가 21:11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게임도 김사랑-김하나 조가 초반에 5점을 연거푸 따내며 주도권을 잡고 7, 8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다 중반에 잠깐 4점 차까지 따라잡혔지만, 21:15로 마무리 짓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혼합복식만 1번 시드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는데 김사랑-김하나 조에 패했기 때문이다. 김사랑-김하나 조는 23일 결승에서 랭킹 17위인 톰 지켈-델핀 델루이(프랑스) 조를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